소형 SUV 시장은 2030세대와 패밀리카 수요가 동시에 몰리는 인기 차급입니다. 기아 셀토스와 쉐보레 트랙스는 이 시장에서 가장 많이 비교되는 모델로, 디자인, 가격, 성능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특히 2026년형 라인업은 각 브랜드의 최신 기술과 전략이 반영되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 셀토스와 트랙스를 디자인, 가격, 성능 측면에서 심층 비교해 보겠습니다.
디자인: 단단한 셀토스 vs 세련된 트랙스
기아 셀토스는 소형 SUV지만 차체 비율이 탄탄하고 강인한 느낌을 강조합니다. 전면부는 기아 특유의 타이거 페이스 그릴과 입체적인 범퍼 디자인이 적용되어 남성적이고 스포티한 인상을 줍니다. 측면부는 직선 위주의 캐릭터 라인이 적용되어 안정감을 주며, 후면부는 세로형 리어램프와 볼륨감 있는 디자인으로 단단한 이미지를 완성했습니다. 실내는 직관적인 버튼 배치와 디지털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가 조화를 이루며 견고하고 실용적인 구성을 보여줍니다.
트랙스는 최근 풀체인지로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 전면부는 얇은 LED 주간주행등과 대담한 그릴이 적용되어 세련되고 도시적인 감각을 강조합니다. 측면부는 쿠페형 라인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비율을 보여주며, 후면부는 볼륨감 있는 리어램프와 날렵한 범퍼가 어우러져 젊은 감각을 더욱 살렸습니다. 인테리어는 대형 디스플레이와 간결한 레이아웃을 적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으며, 소형 SUV임에도 넉넉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요약하면, 셀토스는 단단하고 실용적인 느낌, 트랙스는 세련되고 트렌디한 디자인이 강점입니다.
가격: 합리적인 트랙스 vs 안정된 셀토스
가격에서 두 모델은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2026 셀토스는 기본 모델이 2천만 원 중후반부터 시작하며, 상위 트림과 다양한 옵션을 추가하면 3천만 원대 초반까지 올라갑니다. 기아의 브랜드 신뢰도와 안정적인 리세일 밸류를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이 충분합니다.
트랙스는 합리적인 가격이 가장 큰 무기입니다. 기본 모델이 2천만 원 초반대부터 시작해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저렴하며, 상위 트림으로 가도 2천만 원 중후반에 머물러 ‘가성비 SUV’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첫차 구매자에게 매력적입니다. 다만 옵션 선택지가 제한적이고, 고급 사양이 부족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즉, 가격만 보면 트랙스가 유리하지만, 옵션 다양성과 브랜드 신뢰성을 고려하면 셀토스가 안정적인 선택입니다.
성능: 안정적인 셀토스 vs 실속 있는 트랙스
2026 셀토스는 가솔린과 디젤,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존 1.6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대 출력 177마력으로 소형 SUV 중에서도 넉넉한 성능을 자랑하며, 복합 연비는 13~14km/L 수준입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 연비 18~20km/L로 예상되어 장거리와 도심 주행 모두에서 뛰어난 효율성을 보여줄 전망입니다. 또한 최신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능이 탑재되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트랙스는 1.2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139마력 출력을 발휘합니다. 출력은 셀토스보다 낮지만, 도심 주행과 일상적인 운행에서는 충분합니다. 복합 연비는 약 12~13km/L로 무난하며, 가성비 측면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다만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감이나 정숙성은 셀토스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즉, 셀토스는 출력과 연비, 첨단 기능에서 강점을 보이고, 트랙스는 실속 있는 가격과 일상 주행에 충분한 성능으로 소비자층을 공략합니다.
2026 셀토스와 트랙스는 소형 SUV 시장에서 확실히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셀토스는 안정적인 디자인, 다양한 파워트레인, 첨단 기능으로 균형 잡힌 모델이며, 장기적으로 차량을 유지하려는 소비자에게 적합합니다. 반면 트랙스는 합리적인 가격, 세련된 디자인, 실속 있는 성능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잘 맞습니다. 결국 안정성과 옵션 다양성을 원한다면 셀토스, 가성비와 젊은 감각을 중시한다면 트랙스가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