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5는 기아 전기 SUV 라인업에서 EV6의 아랫급 모델로 자리잡으며, 합리적인 가격과 넉넉한 공간을 앞세운 패밀리 전기 SUV입니다. 2026년형 EV5는 롱레인지 모델을 중심으로 출시되며, 최신 편의 장비와 첨단 안전 기술이 대거 적용되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EV5의 디자인, 성능, 그리고 사용성 측면을 중심으로 리뷰해 보겠습니다.
1. 디자인: 미래지향적인 패밀리 SUV
EV5는 기아 전기차 전용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적용했습니다. 전면부는 EV 시그니처인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와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어 세련된 인상을 주며, GT-line 트림에는 전용 프론트·리어 범퍼, 블랙 하이그로시 몰딩, 전용 휠이 탑재돼 스포티한 느낌을 강화했습니다.
실내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12.3인치 클러스터+12.3인치 내비+5인치 공조 화면)로 구성되어 EV6와 유사한 디지털 콕핏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블랙·브라운·그레이·블랙&화이트 등 다양한 인테리어 컬러를 선택할 수 있어 개성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2. 성능: 합리적이면서도 실속 있는 주행
EV5 롱레인지 모델은 81.4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충전 시 최대 460km 주행이 가능합니다. 이는 도심 기준 507km, 고속도로 402km로, 실사용 환경에서도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출력은 160kW(약 217마력), 최대 토크 295Nm으로, 도심과 고속도로 주행 모두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합니다.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회생제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어 승차감과 제동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또한 히트 펌프와 배터리 히팅 시스템이 포함돼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를 최소화했으며, 실내·실외 V2L 기능을 지원해 캠핑이나 아웃도어 환경에서 전력 공급이 가능합니다.
3. 사용성: 가족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
EV5는 전기 SUV의 장점을 극대화한 패밀리카 지향 모델입니다. 뒷좌석은 풀플랫 폴딩이 가능해 적재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기본 트렁크 공간 외에도 프론트 트렁크(프렁크)를 제공해 짐을 분산 수납할 수 있습니다.
편의 사양으로는 기아 디지털 키 2,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3존 공조, 광촉매 살균 시스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등이 적용되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후측방 충돌방지, 안전 하차 보조 등이 포함돼 안전성을 강화했습니다.
가격은 세제 혜택 전 기준 5,036만 원~5,625만 원, 친환경차 혜택 후에는 약 4,855만 원~5,34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되어, EV6보다 합리적이면서도 패밀리 SUV의 공간과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강점입니다.
결론: 2026 기아 EV5는 패밀리 전기 SUV의 표준을 제시하는 모델로, 합리적인 가격, 최신 전기차 기술, 그리고 여유로운 공간을 모두 갖췄습니다. EV6가 퍼포먼스와 프리미엄을 강조한 모델이라면, EV5는 실속과 패밀리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특히 첫 전기 SUV를 고려하는 가정이나,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다양한 편의성을 누리고 싶은 소비자라면 EV5는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