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는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모델입니다. 2026년형으로 오면서 단순 연식 변경을 넘어 안전, 편의, 감성 품질이 전반적으로 강화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년형 쏘렌토의 핵심 변화와 실제 구매 관점에서의 매력을 살펴봅니다.
디자인과 감성 품질
외관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디테일이 정교해졌습니다. 상위 트림(노블레스 이상)에는 디지털 키 2와 터치 타입 도어 핸들이 기본 적용되어 스마트폰만으로 도어 개폐 및 시동이 가능해졌습니다. 실내는 4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앰비언트 라이트가 도어 맵포켓까지 확장 적용되어 야간에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파워트레인과 주행 감각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터보, 디젤,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유지하되 세부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는 새 19인치 휠 옵션이 추가되어 디자인 선택 폭을 넓혔고, 친환경차 세제 혜택도 유지됩니다. 2WD 하이브리드는 도심 연비 효율이 뛰어나며, 4WD는 장거리·레저 주행에서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디젤은 장거리 주행 위주 운전자에게 경제적인 대안이 됩니다.
안전 및 편의 사양
전 트림에 차로 유지 보조 2(LKA 2)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가 기본 탑재되어 장거리·고속도로 주행에서 안전성이 강화되었습니다. 또한 OTA(무선 업데이트)가 확대되어 차량 구매 후에도 소프트웨어 개선과 신규 기능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쏘렌토는 이동 수단을 넘어 업데이트 가능한 ‘스마트 디바이스’에 가까워졌습니다.
트림 구성과 가격
2026 쏘렌토는 파워트레인별로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X-Line 트림이 구성되며 가격대는 3,500만 원대 초반 ~ 4,800만 원대 후반 범위에서 선택 가능합니다.
- 가솔린 2.5 터보: 약 3,580만 원부터
- 디젤 2.2: 약 3,750만 원부터
- 하이브리드 1.6 터보(2WD): 약 3,896만 원부터
- 하이브리드 1.6 터보(4WD): 약 4,225만 원부터
상위 트림으로 갈수록 소재 및 편의 장비가 고급화되며, X-Line은 외관과 디테일을 강화해 스타일 차별화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합니다.
실사용 관점 체크포인트
- 가족용 3열 활용: 2열 승차 편안함과 3열 비상용 활용의 균형이 좋아 패밀리카로 적합
- 유지비: 하이브리드는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크고 세제 혜택이 유지되어 총소유비용(TCO)에 유리
- 주행 보조: LKA 2, 그립 감지, OTA 확대로 장거리 주행 피로도 감소
- 감성 품질: 실내 조명·소재 개선으로 체감 만족도 상승
총평
2026년형 쏘렌토는 기존의 균형 잡힌 상품성을 유지하면서 실제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편의·감성 요소를 폭넓게 끌어올렸습니다. 첫 패밀리카를 찾는 신혼부부부터 첨단 기능과 안락함을 원하는 다인 가족까지 고루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입니다. 실용성과 최신 기술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라면 2026 쏘렌토는 여전히 가장 유력한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